아침 수영 가던 길산 넘고 물 건너 학교로낙조에 눈이 멀 듯했던 하굣길처음 떨어진 이역만리 타국없는 손수건이라도 흔들고 싶었던 푸르른 해원시체스의 느긋한 여름날찬연한 숲 같았던 사그라다 파밀리아물에 잠긴 나스리 궁전그라나다 숙소 밖 풍경유럽의 발코니에서비행기가 쉼 없이 오가던 리스본땅의 끝, 대서양의 첫머리저마다의 낭만으로 혼잡했던 리스본의 언덕길마일스톤이 될 애증의 포르투다시 찾고 싶은 암스테르담모처럼 밤까지 돌아다녔던 월성불사주야 흐르다 어느덧 마름달메타세콰이어 곧게 뻗은 가로수길올 한 해 골백번도 넘게 오갔던 8번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