𝐦𝐢 𝐯𝐢𝐝𝐚

post on blog, 2025

archive

2025

w_oz 2025. 12. 23. 15:41

올해가 열흘도 안 남았다네
나름 다이나믹했던 일 년이었당

아침 수영 가던 길
산 넘고 물 건너 학교로
낙조에 눈이 멀 듯했던 하굣길
처음 떨어진 이역만리 타국
없는 손수건이라도 흔들고 싶었던 푸르른 해원
시체스의 느긋한 여름날
찬연한 숲 같았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물에 잠긴 나스리 궁전
그라나다 숙소 밖 풍경
유럽의 발코니에서
비행기가 쉼 없이 오가던 리스본
땅의 끝, 대서양의 첫머리
저마다의 낭만으로 혼잡했던 리스본의 언덕길
마일스톤이 될 애증의 포르투
다시 찾고 싶은 암스테르담
모처럼 밤까지 돌아다녔던 월성
불사주야 흐르다 어느덧 마름달
메타세콰이어 곧게 뻗은 가로수길
올 한 해 골백번도 넘게 오갔던 8번 플랫폼


Can I someday finna find my time?

'arch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0)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