𝐦𝐢 𝐯𝐢𝐝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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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50103

w_oz 2025. 1. 4. 17:48

집순이가무려세번의외출을감행한하루였음
(수영-영화-저녁외식및도서관방문)


오수완 2일차!
센터 들어가서 회원증 찍고 수영장에 가까워질수록 진동하는 싸한 물비린내가 넘 좋다 환복하고 수영장에 입장하면 오전 햇살에 일렁거리는 물결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음 물 밖에선 수경을 벗고 있으니까 모든 게 다 흐릿하게 보이는데 그게 꼭 르누아르나 모네 같은 인상파 화가들의 화폭에서 본 것 같은 광경임 그 정경이 더없이 아름다워서인지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유화처럼 덩어리 진 물비늘을 내려다보며 멍때리는 시간마저 기다려진다

근데 이렇게 금세 물조아인간이 된 것과는 별개로 몸이 내 뜻을 안 따라 줌🥺 어깨에 힘을 빼면 발차기가 약해지고 허벅지로 천천히 물을 밀어야지 생각하면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간대 그래도 거의 끝날 때 쯤엔 이제 좀 어깨 힘도 빠지고 다리도 그렇게 저으면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허벅지로 물살을 힘차게 가르는 행위가 은근 쾌감을 줌-근데다리는좀많이아프당

암튼 오늘은 레인을 따라 물 속을 걸어본 것도, 킥판 잡고 호흡하면서 발을 휘저어 본 것도 넘 재밌었다 어제의 결심과는 달리 물을  더 많이 먹은 것 같지만..(체감상200ml정도마신듯물이들어왔는데이걸뱉을수도없어서꿀꺽삼키길대여섯번쯤한것같음)

+어제내가제대로못들었던걸까암튼어제오신강사님은하루만대타로오셨던건지강사님이바뀌었다(이분도잘가르쳐주시는데다가여성분이라터치가덜거북스러워서더좋은것같기도)



수요일이었던가 러브레터 오티랑 도서카드 실물 사진을 보고 혹했던 게 생각나서 수영 다녀오는 길에 티켓을 예매했다 혹시 오후에 가면 소진될까 싶어서 오티랑 도서카드는 집 가는 길에 먼저 받음 그 도서카드에 어떤 의미가 담긴 줄도 모르고 마냥 감성 있다고 좋아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받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반적으로 애상적인 분위기와 편지의 낭만, 쉴 새 없이 퍼붓는 눈까지 그냥 이 영화의 모든 게 좋았다 스토리라인을 전혀 찾아보지 않고 가서 더 재밌게 본 것 같기도 함 그리고 남쪽 동네서 자라 눈 볼 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눈 내리는 겨울 밤, 발자국 하나 찍힌 적 없는 설원 같은 눈 덮인 공간에 환상을 가진 나로선 이 이야기의 서두에서부터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읽기를더이상미룰수없음

이런 문장을 읽은 날에 이런 영화를 보다니 정말 멋진 우연이 아닐까 필담좋아하는여성이환희에가득차울고있음



학교에서독서감상문제출공모전을하는데대상도서가집에도없고근처도서관에도없고only국회도서관이랑학교도서관에만있다고해서국회도서관에다녀옴 9시까지 한다는 정보를 보고 샤브샤브 먹고나와서 아빠 차 타고 바로 부산으로 직행함 국회도서관엔처음가봤는데외관이넘멋있더라 내부는지혜의바다st인데좀더세련되고아늑해서좋았당



투썸에신메뉴나왔다해서먹어봤는데딸기우유는싫어하고우유에딸기청탄거는좋아하는내입맛엔딸기요거트라떼가잘맞았다


본인사상에반하는말을하면다반국가세력임?왕정시대도아니고스스로를곧국가로생각하는미친놈이아직도체포되지않은게뒷골땡김 평생을기울어진저울을들고살아와서영점조절잘된저울을보면역차별이라발작하는종과도같은세상을지고살아가야하는게믿기지않음
아니그리고나는진짜..우리나라를수호한다면서다른나라국기들고흔드는치들이이해가안감논리도없고상식도없고자주정신도없고양심도없고오직입만살아서지껄이는궤변도시민의말이라고불러줘야하나?소음공해아님? 극과극은통한다고하던데그작자들사고방식이나북쪽원수의사고방식이나다를바가없어보임 난그리고흑백논리에갖혀사는인간들이진짜싫음..저놈이잘못했다했지내가다른놈이좋아죽겠다하지도않았는데그걸동어로해석하는비약은볼때마다기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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