𝐦𝐢 𝐯𝐢𝐝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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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50320

w_oz 2025. 3. 21. 11:43

개강한뒤로정신이없어서짤막짤막하게만써두고있다하는뒷북백업

3월 4일

에타시간표에강의하나를다른분반걸로잘못담아두는바람에첫수업부터다른강의실에들어가있었다.. 이걸수업시작한지10분쯤지났을때알아채서-아니자꾸강의계획서랑소개해주는일정이랑안맞는거다?-급하게짐챙겨서그대로한층올라가서제대로된교실에들어갔는데나갈때좀쪽팔렸음ㅜ
각설하고교수들은다괜찮은듯


3월 5일

고딩때도여섯시에안일어났는데고작해야다섯시간수업듣겠다고왔다갔다다섯시간을해야한다니 그래도아빠가출근할때역밑에드랍해줘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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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오티만 하고 일찍 끝나서 기차 시간 남았길래 교보문고 들러서 바로드림으로 책 사고 근처 가챠샵에 들러서 하이큐 가챠도 뽑아봤당(몰랐는데요즘가챠들은현금넣어서돌리는자판기가아니라카드찍으면알아서나오는키오스크처럼돼있더라신기했음


3월 6일

사오정학생으로서웅얼거리는교수진짜규탄하고싶음
먼말인지못알아먹겟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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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산 넘고 물 건너서 등교하다 보니 새삼 우리나라 산천초목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 눈으로 감상하느라 건진 사진은 저것 뿐이지만 나지막한 산 정상 부근에 눈 쌓인 풍경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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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얠못본거였나?언제생겼지? 암튼귀여웠음

(6시차타려다가그때까지역에못갈것같아서기왕늦은김에)
오랜만에들른레브슈크레
파티시에바뀌고처음간거였는데맛은거의비슷한것같았다 고르고고르다가 딸기타르트.밀푀유.에끌레어.누가.크림브륄레 이렇게 5개를 사왔는데 역시나는딸기타르트가젤좋아


집왔다갔다할거면확실히금공강이좋다 금요일~주말까지 해서 드디어 방을 다 치움 오거나이저랑장식장도알아보고있는데팍꽂히는걸못찾았당ㅜ


3월 10일

자유석으론처음타봤는데테이블큐알찍어서셀프체크인만하면되더라 서울 갈 때 빼고 이 시간에 기차 탄 거 처음임 월요일이젤바빠@.@(아빠가좀일찍같이나와서역까지태워다주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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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함께 달리는 열차에서 모처럼 ktx매거진 감상 타임을 가졌다 내가좋아할만한얘기들이그득그득실려있어서금방다읽음 올 여름 이베리아반도 여행이 더 기대되잖아🥹 덥디더운남유럽의여름이라지만그작열하는태양을온몸으로맞아보고싶음
그리고 우리 고장 얘기도 몇 장 실려 있어서 반가웠다 내가 이 도시를 사랑하는 이유가 너무도 적확하게 담겨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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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뭘먹을까고민하다가학교에서좀걸어가야되지만평이괜찮은여기로감 다른 지점보다 여기가 더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고 공간도 넓고 맛도 좋은 것 같았다 1교시 끝나고 간 거라 막 오픈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더 만족스러웠음


3월 11일

집에오는길에시간이남아서신세계들러서타코랑빵을좀사봤다 화요일목요일은아예오후수업밖에없으니까조금느지막한아침을먹고저녁까진공복상태로있다보니한번눈돌아가면다사먹고싶어지는듯.. 둘다집에와서먹었는데겐츠야뭐평타는하니까고른빵들다괜찮고맛있고그랬는데타코는내스타일이아니었음 고기가넘많아 차라리새우를살걸 새우부리또는처음엔맛있네싶었는데먹다보니소스가느끼해서물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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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하는엽서4장이랑회지를샀는데덤엽서를엄청끼워주셔서감동받음 내가갖고싶었는데재판목록에없던재고소진엽서도끼워주셔서넘좋았당


3월 12일

어제 저녁부터 국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점심 때 학교 밑까지 내려와서 사먹었당 긱사 살 때도 평이 괜찮아서 몇 번 시켜먹은 집이었는데 매장 손님도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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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걸쪽팔리게하는놈들은제발알아서급사하길


3월 13일

이번주 목요일까지 비대면인 수업 덕분에 열 두시 반 기차를 탐 가는길에공부한건처음이었당 맨날 책읽으면서 갔는데(이맘때면그리워지는 나담이랑 경탐소,나일강의죽음을병렬독서중
암튼오늘도한시간일찍도착해서중도출근도장찍음


3월 14일

이러다가 수영 다 까먹을 것 같아서 아.수. 다녀오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남 뒹굴거리다가책읽고집에온숭이공부봐주고그랬음


3월 15일

아침부터 가다실 맞으러 갔다가-이얘기부터해야함아빠가그근처주유소에서기름부터넣고가자길래그러자고했다가유막제거까지한다고해서그럼우린여기서내려서병원까지걸어간다고함숭이랑10분쯤걸어서병원에서주사맞고15분만에내려왔는데아빠가길을잘못드는바람에비도오고옷도얇게입은와중밖에서20분을더기다림;; 난괜찮았는데숭이가감기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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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비도오고그래서근처에수제비랑낙지볶음먹으러갔당


3월 17일

월요일 아침마다 일출 보면서 학교 가는 게 넘 즐거움
통학이생각보다체질인것같기도 아님방학동안체력이좀늘어서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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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점심으로먹은오랑우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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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교수님이굉장한달변가인것같음 대학원생각1도없었던사람한테대학원괜찮네라는생각이들게하심 근데다시생각해보니까이공부를더하긴싫어 역사나고고학이나해양학쪽이면몰라도지금전공공부를계속하고싶진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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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보면서등교햇다가일몰보면서하교~


3월 18일

겨울에왔어도(여기선)폭설급인데춘분직전에이만한눈이라니..
수업 들을 땐 완전 펑펑 내리더라 쌓인걸못봐서좀아쉽긴하지만눈멍때리는시간이참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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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찍끝나서기차시간까지50분정도남았길래역까지걸어갔다
가면서부터앤티앤스사먹어야지작심을하고갔다가메뉴선정에실패함 잘먹던오리지널을두고간만에아몬드크림치즈를시켰다가내취향아닌걸다시금깨달았다 넘달고느끼해


3월 19일

서반아어 끝나고 같은 층 식당에서 학식을 먹음 여기학식은처음이라줄설때좀헤맸다 뒤에선 잘 안 보여서 다들 식권 키오스크 앞에 서있는 줄 알았더니 식권을 뽑고 그 옆에 줄 서있던 거였음 암튼맛은가격대비괜찮았다 다음엔꼭대기층뷔페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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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잘 드는 곳엔 벌써 벚꽃이며 산수유며 봄꽃이 한창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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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혹시젤많이심은사람이가운데서는어드밴티지를준건가?
이틀연속으로역까지걸어갔더니꽃을만송이넘게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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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홀리하게찍힌듯


3월 20일
얘넬드디어다모았당
처음엔이황당깃털들은뭘까했는데자꾸보니까제법귀여운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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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과함께집으로달려가는이시간이정말로좋음
지난 2주 동안 목요일마다 이 시간 기차를 놓쳐서 한 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다음 기차를 타고 왔는데 오늘은 학교 밑에서 택시 잡아타서 딱 맞게 도착함
(기사님이학교랑학과물어보시더니아들후배네~하시면서취업얘기를하시길래대충맞장구치면서옴..


3주 동안 통학을 해보니까 기숙사 사는 것보다 이쪽이 더 잘 맞는 게 확 느껴진다

일찍자고일찍일어나게됨/긱사살때보다더걸음/등교하는동안자거나창밖을보면서환기가능/과일야채맨날먹을수있음/일찍도착해서도서관가서복습하는습관들임/등하굣길한시간이상방해없이독서가능/내방에서생활(이게특히좋음기숙사는내방보다깔끔하긴해도닭장같아서심적으로불편했음)
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고 단점은 딱 하나 왔다갔다시간을좀잡아먹는다는거? 근데이건지하철도아니고그냥내좌석있는기차라그시간에테이블펴서공부도할수있고잘수도있고책볼수도있어서치명적인단점이라고생각되진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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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기차 타고 다니다 보니까 별의별 인간군상을 다 만나는 듯
내가선두로서있었고그뒤로쭉줄서있는데다가아직사람들내리고있는데그거비집고자기가먼저올라타려는사람 기차는하차플랫폼에딱맞춰서정차했고동대구에서노선따라나뉘는산천열차라본인호차잘보고서있어야하는데자기가다른연결열차앞에서있었으면서뒤늦게헐레벌떡뛰어와선기차가이렇게뒤에서면어쩌냐고승무원붙잡고몇분씩이나역성을내는사람들을 보고 나니까 객실내에서음량엄청키워서영상보는사람이나우측통행안하는사람들은양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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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다음주에는인용을좀하라고서울까지갈수가없어서생각날때마다소액후원을하고있긴한데대체이걸언제까지해야되는거임 상식도지식도도덕도양심도없는작자들이말이랍시고떠드는걸언제까지듣고있어야되는건지 대체 사고회로가 어떻게 돌아가면 그 꼴이 되는 걸까 역에 내려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내려오고 있는데 웬 아저씨가 고성을 지르며 미친놈들을 두둔하는 게 들려서 순간 귀를 씻고 싶어졌음 맞는말이하나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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